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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준 "KDDX 방산 마피아 의혹 즉각 조사"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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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4-12 15:43:33

    © 서일준 의원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이 KDDX 차세대 구축함 개발 사업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12일 서 의원은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과 영해 방위를 책임질 KDDX 차세대 구축함 개발 사업이 심각한 범죄 행위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이 법원 판결을 통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법원 판결에 따르면 HD현대(구 현대중공업) 직원들은 카메라를 숨기고 들어가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방식으로 대우조선해양의 함정 관련 자료를 도둑 촬영했다"며 "이 정보들을 내부서버에 공유하여 군사기밀을 탐지·수집 및 누설했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이들을 '방산 마피아'라고 규정하며 "빼돌린 자료는 자료의 중요도에 따라 A, B, C 폴더에 따로 보관•관리하며 기무사 등 정부기관의 보안 감사시 네트워크 단절을 하는 방식으로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회피하며 국가 기관을 기망해 온 사실도 판결 내용에서 밝혀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국내 최고 로펌의 도움을 받아 '군사기밀 보호'라는 구실로 가처분 신청을 통해 판결문이 공개되는 것을 막아온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다"며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자료를 불법적으로 빼돌리고도 방사청이 추진 중인 KDDX사업에서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은 현대가 대우의 인수합병을 추진 중이라는 관계와 문재인 전 정권의 비호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하는 점에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KDDX 개념설계 절도와 본 사업 제안서 작성의 연관성이 밝혀진만큼 지금이라도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이 ‘KDDX 방산 마피아’ 범죄 사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는지, 또는 알고도 묵인한 정황은 없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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