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4-11 11:00:44
한국 가상 화폐 거래소 지닥이 해킹을 당했다.
해킹이 발생한 것은 4월 9일 오전 7시쯤이며, 지닥 측은 10일 긴급 공지를 통해 "해킹으로 인해 거래소가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약 60개, 이더리움 약 350개, 위믹스 1000만 개 등 보관 자산의 약 23%에 해당하는 수준이 식별되지 않은 지갑으로 전송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닥 해킹과 관련해 위메이드는 커뮤니티의 안정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ER(Exchange Response)팀에서 위믹스가 상장된 모든 글로벌 거래소에 사고 소식을 전파하고 의심스러운 지갑의 입금 및 이체를 차단했다.
또한 위믹스3.0 메인넷에 통합된 위믹스 브릿지 서비스 제공자에 해당 사실을 알리고 의심스러운 지갑을 오가는 모든 거래 시도를 검증하기 위한 보안 조치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위믹스-USDC를 통해 Uniswap V3에 제공되는 유동성은 사기 거래로 인한 유동성 고갈을 방지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철회했다.
더불어 위메이드는 의심스러운 지갑의 거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거래소 및 이번 사건과 연계된 관련 기관, 기관 또는 관련 규제 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이번 사태는 거래소가 해킹을 당한 것으로 위믹스3.0 메인넷, 플랫폼 등과는 관련이 없다. 투명성과 보안을 최선의 가치로 삼고 있는 위믹스3.0 기반 생태계는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다. 위믹스 팀은 해킹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사고 수습을 위한 거래소와 관계기관의 요청에 적극 협조하고, 커뮤니티와 투자시장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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