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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온 택배 박스 안에 마약이 가득, 69명 덜미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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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3-27 11:00:10

    ▲ 지난해 1월경 경남 창원 한 주차장서 이뤄진 마약거래 현장. © (사진제공=부산경찰청)

    해외에서 마약류를 국제우편으로 위장, 반입 후 강남 클럽 등에 유통한 전직 클럽 MD 등 마약사범 6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밀반입사범 3명과 전국 클럽 등에서 마약류를 판매·투약한 마약사범 66명을 포함, 총 69명을 검거해 11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 초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대마, MDMA, 코카인 등 다량의 마약류를 진공포장 후 과자류와 동봉해 국제우편으로 위장, 국내로 50여회 밀반입해 유통한 혐의다.

    ▲ 압수된 택배 박스. © (사진제공=부산경찰청)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대마초 5.8kg, 엑스터시 2920정, 코카인 20.5g 등 시가 20억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마약은 전국 클럽 인근에서 비대면 방식(던지기 수법)으로 은밀하게 공급됐으며, 특히 클럽과 관련돼 있는 MD 및 클러버들에게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마약류 유통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지속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압수품. © (사진제공=부산경찰청)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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