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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전망, 금리보다는 금 값 지켜봐야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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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3-22 09:02:51

    ▲ 최근 금 가격이 전고점인 2,000달러선을 회복한 가운데 향후 주가 추이 판단은 금리보다는 금 가격의 방향을 살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베타뉴스.

    최근 금 가격이 전고점인 2,000달러선을 회복한 가운데 향후 주가 추이 판단은 금리보다는 금 가격의 방향을 살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22일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같은 리포트를 내고 금 값이 빠지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금은 일반적으로 금리, 달러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면서 "1980년대 이후 금과 미 2년물 국채금리의 상관관계는 -0.23, 금과 달러의 상관관계는 -0.51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앞으로 금리와 달러화의 상승세는 제한될 것으로 보는데, 그렇다면 금 가격이 경기가 침체냐 아니냐를 보여주는 키가 될 것 같다"면서 "금리가 하락하고 금 가격도 하락하면 침체, 금리는 하락하지만 금 가격은 상승하면 시장은 유동성을 가리켰다"고 분석했다.

    계속해서 그는 "작년 10월 이후 축소되던 CLO 스프레드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번 유동성 사태가 CLO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판단했다.

    이어서 "은행들이 CLO를 통해 유동화했던 저신용 기업들에 대한 대출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면서 "특히 BB 등급 등 낮은 신용도일수록 CLO 가격 하락이 커서 작년의 저점에 근접한 상황이다"고 진단하며 "주의할 필요가 있어보인다"고 권고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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