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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 연봉 1위 '221억' CJ 이재현 회장...이재용 6년째 '무보수'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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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3-21 23:35:04

    정의선 106억·구광모 94억

    재계 총수 중 지난해 연봉 1위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년째 자리를 지켰다. 6년째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제외한 총수 대부분의 연봉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 재계 총수 중 작년 연봉 1위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이재현 CJ 회장. ©CJ그룹

    21일 각 사의 2022년도 사업보고서를 취합한 결과 이재현 회장은 지주사에서 106억4400만원, CJ제일제당에서 72억9400만원, CJ ENM에서 41억9800만원을 받는 등 총 221억3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전년(218억6100만원) 대비 1.3% 증가한 수준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쇼핑 등 3개 계열사에서 54억6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롯데케미칼, 호텔롯데, 롯데물산, 롯데지주 등 4개 계열사는 아직 사업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받은 연봉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작년 연봉은106억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정 회장은 작년 현대차에서 70억100만원을, 현대모비스에서 36억25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해 LG에서 급여 46억2700만원과 상여 48억5100만원 등 총 94억78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88억2600만원) 7.4% 증가한 수준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은 작년 연봉으로 각각 90억원과 75억원을 받았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은 76억7900만원을, 허 명예회장의 동생인 허태수 GS 대표이사 회장은 67억1600만원을 받았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51억8000만원을 수령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지주회사 SK로부터 보수로 35억원을 수령했다. 또한 재계서열 1위 삼성의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6년째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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