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3-21 09:49:21
익스피리언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 내 등록 차량 124만대 중 7.1%인 8만7708대가 전기차였다고 오토모티브뉴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4%가 증가한 수치로 전년 4.3%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미국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한 이유는 테슬라 등 일부 제조사가 단행한 가격 인하 때문이다.
테슬라는 올해 1월 전기차 5만대 가량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57%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테슬라의 점유율은 74%였다. 다음으로는 쉐보레(8.5%), 포드(7.7%), 폭스바겐(4.6%), 현대(3%), BMW(2.9%), 리비안(2.6%), 메르세데스 벤츠(2.4%) 등이 뒤를 이었다.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는 판매량 1~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또 특징적인 것은 상위 10위권에 포함된 차량 중 8대는 미국에서 생산 중이었다. 1월 모델별 판매순위는 테슬라 모델 Y가 2만8,833대(56%), 모델 3가 1만7,526대(29%)로 1, 2위였다. 쉐보레 볼트 EUV(4,928대), 폭스바겐 ID.4(4,049대), 포트 머스탱 마하-E(3,286대)가 3위에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엄/럭셔리 자동차 부문에서는 테슬라가 타 브랜드를 크게 따돌렸다. 미국 프리미엄 브랜드 등록대수별 랭킹에서 테슬라는 4만9,917대로 34% 시장점유율을 나타냈다. BMW는 3만1,070대(2.5%), 메르세데스 벤츠 2만3,345대(7.3%), 렉서스 2만3,082대(6.6%) 등이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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