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포스코케미칼-엘앤에프' 2차전지주 2월 수출액 시장 예상치 부합

이춘희 기자

입력 : 2023-03-20 08:27:28

2월 양극재 판가와 출하량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양극재 업체들(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포스코케미칼, 코스모신소재, LG화학(한국 공장), 유미코아(국내) 기준)의 합산 매출액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나다. 이들 2월 수출액은 5.1조 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한화투자증권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리포트를 내고 2023년 2월 국내 양극재 수출액과 수출량은 각각 13.1억 달러(전월 대비+14%)와 2.5만 톤(전월 대비 +11%)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양극재 수출 가격은 51.9달러/kg로 전월 대비 2.9% 상승했다. 증권사는 11월 중순부터 하락한 리튬과는 별개로 하이니켈의 원소재인 수산화리튬은 12월까지 높은 가격이 유지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이용욱 연구원은 양극재 판가는 일반적으로 과거 3개월 원소재 평균 가격을 반영하기 때문에 판가는 2분기 큰 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판가-원가 스프레드도 2분기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수출량은 역대 월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 지역 수출량이 큰 폭 증가했는데 이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2공장 Phase2가 1월 말부터 가동했기 때문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