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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입주민 밴드서 “모바일 상품권 싼 값에 판매” 수백명 등친 20대 검찰 송치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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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3-06 17:28:13

    ▲ 부산 금정경찰서. © (베타뉴스 DB)

    아파트 입주민 밴드에 가입, 모바일 상품권을 시세보다 싼 값에 판매하겠다고 속여 억대의 돈을 가로챈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허위 백화점 상품권을 판매한 혐의(사기)로 A 씨(20대)를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네이버 밴드' 등을 통해 모집한 손님에게 존재하지 않거나 이미 쓴 백화점상품권을 팔아 총 1억1600만 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자신이 거주하지도 않는 아파트의 입주민이 가입한 밴드에 들어가 "30만 원짜리 백화점 상품권을 20만 원에 판다"는 등 시세보다 싸게 상품권을 처분한다고 게시물을 올리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모두 266명으로, 피해자가 전국에 산재해 계속해서 추가 피해 사례가 확인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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