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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배터리 생산력 일부 ‘독일’에서 ‘미국’으로 이전…세제 혜택 고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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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2-22 11:25:55

    ▲ 테슬라 급속 충전소 ‘슈퍼 차저’ ⓒ베타뉴스DB 

    테슬라가 배터리 생산력 일부를 독일에서 미국으로 이전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브란덴부르크 경제부는 성명을 통해서 “테슬라가 독일 브란덴부르크에서 모든 배터리 셀을 생산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세제 혜택에 유리한 미국으로 일부 생산능력을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원래 독일 그루엔하이데 부지에서 연간 50기가와트 이상의 4680타입 배터리 셀을 생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전기차 제조사들에게 미국 내에서 배터리를 생산할 경우 세금 감면 및 소비자 할인 혜택 등의 제공을 공약하면서 방침을 변경한 것이다.

    테슬라는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와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4680 배터리 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1월 말에는 네바다 기가팩토리 단지를 확장하기 위해 36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세미 전기 트럭 대량 생산 및 4680 배터리 셀 생산 설비를 추가 확보하려 한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20년 베를린 기가팩토리가 세계에서 가장 큰 배터리 공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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