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미국에서 모델 Y 퍼포먼스의 가격을 일주일 만에 500달러 추가 인상했다고 테슬라라티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의 가격은 5만7990달러(약 7,367만원)에서 500달러(약 63만원) 오른 58,490달러(약 7,431만원)가 되었다. 테슬라는 지난 주말 모델 3 및 모델 Y의 가격을 인상했으며, 2월 4일 모델 Y 퍼포먼스 가격을 1,000달러 인상했다.

테슬라가 모델 Y 퍼포먼스의 가격을 조정한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1월 초 테슬라는 모델 Y 전체 라인업의 가격을 13,000달러 인하했다. 이후 1월 말 500달러 인상, 지난 주말도 1,000달러 인상, 이번 주말 500달러 인상했다.

테슬라는 이번 가격 인상을 계기로 1월 초 단행된 큰 폭의 가격 인하로 인한 수익성 감소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3일 정부의 세액 공제(7,500달러) 대상에 모델 Y의 전체 라인업이 추가되면서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차량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테슬라는 모델 Y 퍼포먼스를 2~3월에 걸쳐 인도할 계획이다.

한편,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는 5만4990달러(약 6,986만원)의 가격을 유지했다. 이 차량 역시 지난 주말 1500달러 인상됐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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