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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와 테슬라 승소, 비상장화 ‘자금 확보’ 트윗은 무죄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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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2-05 09:44:30

    테슬라의 비상장화 계획을 둘러싼 집단 소송에서 배심원단은 3일(현지시간),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CEO에 법적 책임이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는 2018년 8월 7일 테슬라를 비상장화할 ‘자금을 확보했다’고 트윗한 뒤, 주가가 급등했지만 주식 매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에 일론 머스크의 트윗 투고가 오해를 낳았고 손실을 봤다면서 고액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일론 머스크는 판결 이후 “배심원단의 판단에 깊이 감사한다”고 트윗. 반면 원고측 변호사는 “판결에 실망했으며 다음 단계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판결 이후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6% 올랐다. 투자회사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가 패소한다면 “테슬라 주식을 더 매도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해 일부 주주들의 우려를 낳았다.

    미국 코네티컷대 마이너 마이어스 교수(기업법)는 연방증권법의 사기 방지 규정이 허위 기재 등에 대한 안전장치로 여겨져 온 만큼 이번 판결 결과는 놀랍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향후 트윗 등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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