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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제과의 최진효 차장, 세계 랭킹 1위와 당구 대결 성사


  • 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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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2-01 15:58:44

    ▲ 대회를 준비 중인 크라운해태제과 최진효 차장 ©크라운해태

    [베타뉴스=권이민수 기자] 크라운해태제과는 일반인인 본사 직원의 당구 대회 참가 및 세계 랭킹 1위와의 대결이 성사된 사실을 1일 알렸다.

    2일 개막하는 ‘2023 PBA 크라운해태챔피언십’에는 일반 직장인이 참가하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크라운해태제과 문화지원팀에 근무하는 최진효 차장(48세)로 회사 소속 당구프로팀인 '크라운해태 라온팀' 운영을 맡고 있다.

    특히 최 차장의 첫 번째 대결 상대는 세계랭킹 1위 ‘프레드릭 쿠드롱’이다.

    평소 최 차장의 뛰어난 당구실력을 알고 있던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대회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유했다. 최 차장의 이번 대회 참여는 128명이 겨루는 대회에 후원사가 추천하는 와일드카드로 초청 받아 펼치게 된 정식 프로 데뷔전이다.

    최진효 선수의 첫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인 ‘프레드릭 쿠드롱’이다. 최 선수가 프로무대 경력이 전무한 만큼 랭킹 포인트도 없는 상황이라, 128강전에서는 최하위가 돼 이번 시즌 랭킹 1위이자 지난 시즌 정상에 올랐던 디펜딩 챔피언 쿠드롱과의 맞대결이 성사된 것.

    아마추어 선수라 첫 경기의 승리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이변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쿠드롱의 유일한 약점이 ‘처음 상대하는 선수’인 만큼 당황스럽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최진효 선수는 “프로대회의 벽은 상상하는 것 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면서도, “당구를 사랑하는 수많은 직장인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무모하지만 용감하게 도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타뉴스 권이민수 기자 (mins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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