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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일본의 가시와기 마사시 교수 영입...해양 부유식 건설시장 선도


  • 권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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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2-01 09:34:23

    ▲ 현대건설이 일본의 가시와기 무사시 교수를 엽입했다 ©현대건설

    [베타뉴스=권이민수 기자] 현대건설이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가 가시와기 마사시(KASHIWAGI Masashi) 명예교수(오사카대ㆍ규슈대)를 전격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영입은 현대건설이 해양 신공간 건설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진행됐다.

    가시와기 마사시 교수는 해양항만기술 강국인 일본의 조선해양공학회(JASNAOE, The Japan Society of Naval Architects and Ocean Engineers) 회장을 역임한 세계 최고의 조선해양공학 석학으로 오사카대학과 규슈대학에서 36년간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를 지낸 바 있다.

    1970년대부터 부유식 구조물을 연구한 일본은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도쿄만 입구 요코스카 앞바다에서 거대 해상도시 건설을 위한 메가 플로트(MEGA-FLOAT)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길이 1㎞, 폭 121m의 활주로 위에서 60인승 항공기의 350여 회 이착륙 테스트에 성공했으며, 가시와기 교수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설계 및 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이끌어내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현대건설은 오랜 연구를 통해 축적한 전문지식은 물론 풍부한 현장 경험 및 일본의 기술 네트워크를 가진 가시와기 교수를 통해 부유식 인프라 건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해수면 상승 위기 극복과 해양환경 보존, 해양공간 개발 등에 대한 필요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건설 분야에서 부유식 인프라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인구 3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네옴시티 건설 계획에 48㎢에 달하는 해상 부유식 산업단지를 포함하는 구상을 발표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해양 개발을 집중 연구하는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 호주 퀸즐랜드대학 등 해외 유수의 대학과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며 부유식 구조체 관련 산학연구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세계적인 조선해양공학 전문가 가시와기 마사시 교수는 학계와 실무를 통해 축적한 지식과 경험, 기술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대건설의 해양 개발 사업을 확장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현대건설이 보유한 해양 인프라 건설 기술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해상공항, 해상도시, 풍력발전 등 부유식 인프라 시장 전 영역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권이민수 기자 (mins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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