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현대모비스, 작년 해외수주 46억달러로 역대 최대…전년 대비 2배


  • 곽정일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3-02-01 08:53:19

    ▲ 현대모비스 핵심부품 글로벌 수주 실적 현황.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해외 수주 실적 46억달러(약5조7000억원)를 달성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배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31일 이같은 성과를 밝혔다. 46억달라는 핵심부품만을 집계한 수치로 수주액이 5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계획했던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것은 물론, 전년대비 무려 2배 가까이 수주 금액을 늘렸다.

    현대모비스 해외수주 확대는 글로벌 현지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특화된 영업 조직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펼친 게 주효했다. 전동화 부품도 수주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성장에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의 핵심 부품 글로벌 수주는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거둔 성과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북미와 유럽, 중국 등에서 ADAS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을 대규모 수주했다.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수주 금액은 최근 수년 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020년 17억5000만 달러, 2021년 25억 달러에 이어 지난해에는 46억5000만 달러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는 수주 목표는 53억6000만 달러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생산 거점 44곳을 운영하며 현지 영업 조직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