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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노조 부분파업 시작…'처우 개선' vs '약속 파기'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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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1-27 08:50:41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CJ대한통운 택배노조가 부분 파업을 시작한 가운데 노조 측의 처우 개선 요구와 사측의 약속 파기라는 입장이 팽팽히 부딪치고 있다.

    26일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 소속 조합원 1600여명은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택배노조는 택배요금 인상과 처우개선을 주장하고 있다. 택배노조는 사측이 택배요금을 박스당 122원 인상했지만 처우개선은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법원이 CJ대한통운에 대해 택배 노동자들의 '실질적 사용자'지위를 갖고 있다며 "단체교섭을 거부하는 것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판결하면서 택배노조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사측은 해당 판결에 대해 항소했고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은 지난해 3월 공동합의문을 노조가 파기하는 것이라며 부분파업을 철회해 달라고 맞서고 있다.

    실질적 택배 시장 1위로 꼽히는 CJ대한통운의 파업이 시작되면서 그 여파가 다른 택배기업에 미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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