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01-12 14:11:01
시스코 시스템즈가 국가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젝트 CDA(Country Digital Acceleration) 사업 현황을 발표했다. 시스코는 CDA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디지털 관련 안건 추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디지털화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주력한다고 밝혔다.
시스코 CDA 프로그램은 시스코의 기업 비전인 ‘모두를 위한 포용적인 미래’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에서는 2020년 2월부터 시작되어 5G 네트워크, 스마트 캠퍼스 및 클라우드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네이버클라우드, 국방부를 포함한 국내 기업 및 기관들과 협력해 성공적으로 CDA 1.0을 마무리하고 있다.
최지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CDA 1.0를 통해 지난 3년 간 정부, 기업 및 기관과 긴밀하게 협업하며 시스코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스코는 IT 리더 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정부의 디지털 뉴딜 실현을 돕는 데 기여하고 국내 기업 및 기관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시스코는 이와 같은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CDA 2.0을 추진해 국내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지속가능성 및 환경 부문, 공공 부문 혁신을 비롯해 제조 분야 디지털화 및 미래 IT 인재 양성 등을 중심으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스코는 2019년 네이버클라우드와 MOU를 체결하고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클라우드 솔루션과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스마트 원격 근무 환경을 구축 위한 클라우드 콜링 솔루션 공동 개발 및 판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 내 시스코 넥서스 스위치 적용 ▲시스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네이버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등재 추진 등의 작업을 완료했다. 네이버를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한 시스코는 성균관대학교를 통해 655개의 고등학교에 시스코 협업툴 웹엑스(Webex)의 라이선스를 무상으로 제공해 온라인으로 입시상담, 홍보, 강의를 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했다. 한양사이버대학교에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학습관리시스템(LMS)과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시스코는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인 시스코 네트워킹 아카데미를 통해 전 세계 IT 교육 활성화와 전문 인력 양성을 돕고 있다. 한국에서는 1999년부터 시작해 누적 62,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IT 교육을 제공했으며, 시스코 회계연도 2022년에는 아카데미 수강생이 전년 대비 67% 증가한 6,300명을 기록하는 등 업계 내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시스코는 국내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에도 힘쓰고 있다. 시스코는 이테크 시스템과 함께 차기 국방광대역통합망(M-BcN) 구축 민간투자 사업의 데모 시연이 가능한 연구소를 마련하며 국방부 광 네트워크 플랫폼에 필요한 장비 검증을 KT에 지원했다.
한편, 5G와 관련된 CDA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시스코는 지난 2020년 8월 광운대학교와 손잡고 5G B2B 혁신센터를 설립했다. 해당 센터는 B2B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국내 기업 고객들에게 향상된 5G 기반의 네트워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센터로, 시스코는 이를 위해 B2B 서비스에 사용되는 프라이빗 5G망과 시스코 SDA 기업망 시설까지 구축했다.
가이 디드리히(Guy Diedrich) 시스코 수석부사장 겸 글로벌 혁신 책임은 “디지털 시대에 인터넷 사용은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권리로 여겨져야 한다. 시스코는 혁신적인 네트워크 및 사이버보안 기술과 선도적인 파트너 생태계를 통해 인터넷을 전 세계에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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