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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65% 폭락’ 일론 머스크 “향후 2년간 테슬라 주식 팔지 않겠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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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2-24 10:01:03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가 향후 2년간 테슬라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올해에만 테슬라 주식을 약 400억 달러(약 51조원) 수준을 매각해 거둔 이익 대부분을 트위터 인수자금으로 사용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65% 폭락했다. 특히 머스크가 지난 10월 말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오너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테슬라 주가는 연일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테슬라는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1.76% 내린 123.1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오랜 주주인 미국 자산운용사 거버가와사키(Gerber Kawasaki Wealth)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로스 거버(Ross Gerber)의 질문에 “나는 주식을 매각할 생각이 없다. 내년에는 어떤 상황이 와도 절대 팔지 않을 것이고 내후년에도 아마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거버는 21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트위터 경영자로 적합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리세션(경기침체) 규모를 정확히 가늠할 수 있는 상황에서 테슬라의 보유 자금을 투입해도 회사 재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될 경우 자사주 매입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머스크가 트위터에 시간을 빼앗겨 테슬라의 경영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테슬라의 중요한 회의에 불참한 적은 한 번도 없다.”면서 반론을 펼쳤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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