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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이동성 교수, 암 유전자 활성 기전 규명...네이처지 게재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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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2-09 11:01:13

    ▲2022.12.09-서울시립대학교 이동성 교수, 암 유전자 활성 기전 규명...네이처지 게재 [사진]=좌측부터 이동성 교수, Jesse Dixon 교수, Zhichao Xu 박사. ©서울시립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는 본교 생명과학과 이동성 교수가 암세포 유전체 구조 변이에 의한 3차원 구조 변화의 암 유전자 발현 기전을 규명했으며, 공동연구팀인 미국 솔크연구소 제시 딕슨(Jesse Dixon) 교수의 결과는 지난 8일 네이처지에 ‘Structural variants drive context-dependent oncogene activation in cancer(DOI: 10.1038/s41586-022-05504-4)’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립대에 따르면 이번 암 연구 결과에 대해 100여 개의 환자 유래 암 조직과 암 세포주에서 CMYC, TERT, CCND1과 같은 암 유발 유전자 주변에 유전체 구조 변이 발생과 이에 따른 유전체 3차원 구조의 변화가 높음을 밝히고 CRISPR-cas9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해당 구조 변이를 재현해 암 유발 유전자 활성 메커니즘을 밝힐 수 있었다.

    또한, 대다수의 유전체 구조 변이가 암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암 유전자 발현을 위해서는 유전자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조절자’들이 구조적으로 가까워져야 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2022.12.09-서울시립대학교 이동성 교수, 암 유전자 활성 기전 규명...네이처지 게재 [표]=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재조합된 DNA (좌) 해당 암 세포로부터 유전체 3차원 구조 확인 기술 (Hi-C)를 이용해 확인한 구조 변이와 3차원 구조 변화. ©서울시립대학교

    연구 결과에 대해 솔크연구소의 제시 딕슨 교수는“사람이 왜 암에 걸리고 어떤 특정한 유전적 돌연변이가 암을 유발하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면 위험을 더 잘 평가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다. 유전자는 빛과 같고 유전자를 조절하는 것은 스위치와 같다. 우리는 암 유전체 구조적 변이에 의해 잠재적으로 특정 유전자를 켤 수 있는 많은 스위치가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공저자인 지차오 주 (Zhichao Xu) 박사는“우리의 다음 단계는 유전체 상에 암 유전자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다른 요인이 있는지 여부를 테스트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유형의 유전자 재조합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CRISPR 기술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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