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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 몰린 갤럭시Z플립4, '이것' 개선이 필수인 이유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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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2-08 14:53:23

    <출처: 샘모바일>

    전세계 최고의 인기를 끌고있는 삼성 갤럭시Z플립4에 대해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심화되는 가운데, 삼성에서 '이' 기능을 강화해야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전문 소식통인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12월 7일, 갤럭시Z플립 시리즈의 흥행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우수한 카메라 기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갤럭시Z플립과 폴드 시리즈는 삼성을 대표하는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화면을 접으면 휴대성이 높아지며, 펼치면 화면이 커져 활용도가 올라가는 등 스마트폰의 새로운 나아갈길을 개척했다고 칭찬했다.

    또한 현재 4세대 까지 출시하면서 기존의 단점을 개선하고 시장에서 가장 빠른 프로세서와 넉넉한 용량의 저장공간, 그리고 점점 늘어나는 배터리 용량 등 다양한 특징을 사용해 중국 경쟁사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과의 경쟁은 그리 녹녹하지 않다. 샤오미와 오포 등 중국 메이저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삼성을 철저히 벤치마킹 하면서 기능을 개선한 2세대, 3세대 폴더블폰을 지속해 출시함으로써 삼성과의 거리를 좁혀들고 있다.

    샘모바일은 삼성 폴더블폰이 모든것을 갖췄지만 딱 하나 부족한 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더 나은 카메라 성능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은 자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 시리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강의 카메라 성능을 담아냈는데, 그러다보니 폴드와 플립에서는 팀킬을 걱정한 나머지 의도적으로 카메라 성능을 낮추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

    다만 중국 폴더블폰 제조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삼성은 갤럭시Z폴드의 카메라 성능을 점차적으로 강화해 대항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Z플립에는 카메라 성능은 챙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알려진 소문으로는 내년 하반기 공개될 Z플립5는 전작보다 커버디스플레이 크기를 60% 정도 더 키울 전망이며, 배터리 용량 또한 키운다는 소문이다.

    하지만 이중에는 카메라 성능을 높인다는 이야기는 전부 빠져있는 상황인데, 매체는 내년에 출시되는 갤럭시Z플립5에서도 카메라 업그레이드 없이 그냥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과 같은 상황으로 가다가는 곧 중국 업체들에게 폴더블폰 선두 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물론 삼성의 상황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갤럭시Z플립4는 2개의 카메라를 내장한 듀얼 메인카메라 시스템을 사용중인데, 이를 최근 스마트폰 트랜드에 맞춰 3개 카메라를 내장하는 트리플 메인카메라 방식으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너 넓은 내부 공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앞서 말한대로 갤럭시Z플립5의 커버 디스플레이 크기를 두배로 키우면 가뜩이나 좁은 폴더블폰 내부 구조상 카메라 기능 업그레이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진다.

    설상가상으로 삼성이 Z플립 내부에 트리플 카메라를 위한 공간 마련에 성공한다 해도 최근 그들이 목을 매고있는 원가절감 부분에 걸리기 때문에 3배줌 망원렌즈가 아닌 2배 줌 망원렌즈를 쓰는 등 현 시장의 기준보다 낮은 성능의 카메라를 사용해 역시 경쟁에 밀릴 위험도 존재한다.

    매체는 삼성이 폴더블폰을 제작한지 4년이나 시간이 지난만큼 이제는 시각적으로는 돋보이지만 유용하지 않은 기능들을 집어넣기 보다는 카메라 성능을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스마트폰 본연의 기능 향상에 힘을 실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런 움직임이 중국 경쟁사들과 격차를 만들어 냄으로써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Z플립 시리즈를 부동의 1위로 만드는데 큰 일조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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