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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이정애 사장 취임…"말하고 귀담아듣자"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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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2-08 08:56:12

    ▲ 이정애 LG생활건강 신임 사장.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LG생활건강에 이정에 사장이 취임하면서 소통을 강조했다.

    7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이 사장은 전날 오후 임직원에게 발송한 첫 인사 영상에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며 "임원, 부문장, 팀장 등 조직 리더들에게 구성원들이 눈치보지 않고 생각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그 얘기를 귀담아 듣는 것부터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특히 리더들을 향해 "상황과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설명하고 설득해서 우리 구성원들이 이해하고 공감하고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직원에겐 "리더들이 노력하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부정적인 선입견이나 냉소적 태도 보다는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자 마음을 열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회사를 위한다는 생각을 경계하고 자신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일했으면 좋겠다"며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회사나 타인을 위해서 일한다는 생각은 의욕을 잃게 하고 보람과 만족감을 느끼기 어렵게 한다. 자신의 일을 통해 의미와 보람도 찾고 자신의 마켓 벨류도 올렸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마지막으로 임직원들에게 "저에게는 1만2000명의 든든한 뒷배, 여러분이 있다"며 "여러분 모두가 진정한 마음으로 저와 함께 해 주실 것을 믿으며 고객, 소비자, 여러분을 바라보고 진솔하게 소통하며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신임 사장은 그룹 공채 출신 최초의 여성 사장이다. 지난달 인사에서 18년간 LG생활건강을 이끌어온 차석용 전 부회장의 후임으로 발탁됐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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