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곽정일 기자]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의결한 2023년도 예산심의 과정에서 여행업 등의 코로나19 피해 회복 지원, 열악한 문화예술인들의 처우개선, 균등한 문화향유 기회 확대 예산 증액에 앞장섰다고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7일 2023년도 예산안을 상정했고 이후 예산결산 소위원회를 열어 세부 사업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심도있는 소위 심사를 마친 2023년도 예산안은 11일 전체회의를 통해 '2023년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안'으로 여야 합의 의결됐다.

김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결산 소위원회 위원으로 심사에 참여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무엇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예산을 적극 증액시켰다. 장애예술인들의 전시 및 점자 잡지발행 지원사업 2억원, 장애인의날 주간 기념사업 지원 1억원, 장애예술단 지원사업 1억 5천만원 등이다. 또한, 학교 문화예술 강사들의 처우개선, 초등학교 스포츠강사의 처우개선 사업도 증액 반영됐다.

코로나 19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과 영화산업 관련 예산들도 증액 반영시켰다. 중소여행사들을 위해 운영인력 지원 사업 97억원 및 온라인 유통지원 22억원을 통해 영세한 중소 여행사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도록 했다. 또한, 이미 제작이 완료되어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영화가 많은 만큼 특별기획전을 통해 영화개봉을 앞당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예산 650억원, 국민영화주간 지원사업을 통해 국민들이 다시 영화관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 예산 150억원도 증액 반영시켰다.

김 의원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수당을 올리는 등의 단편적인 방안보다는 처우 개선과 관련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하며 은퇴 선수들을 위한 지원 사업들도 증액 반영시켰다. 이외에도 스포츠가치센터에서 청소년들의 마음건강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예산 4억원, 태권도 국제화를 위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예산 3억원과 스포츠에 첨단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사업 등도 증액 반영시켰다.

대구경북 유일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지역의 문화예술 현안사업들도 증액 반영시켰다. 대구 지역사업으로는 대구글로벌 웹툰센터 구축 및 운영 20억원, 대구 구암동 고분군 관리센터 신축 28억원, 지역스포츠 기업지원센터 건축 25억원, 경상감영 복원정비 사업 39억 2천만원 등이다.

경북 지역사업들로는 메타버스 디지털미디어 혁신거점 구축 20억원, 메타버스 콘텐츠 연구(거점)기관 설립 20억원, 한류 메타버스 전당 조성 연구용역 1억원, 국립세계문화유산센터 5억원, 쳔년유교문화 경전각 건립 5억원, 신라왕경 역사가로길 정비 37억원, 국학자료 무선식별 수장시스템 구축 7억원, 실버이야기 스타 인력양성 및 활동 지원 55억원 등이다.

특히,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하고 있는 지역신문 발전지원 사업도 증액 반영시켰다. 지역신문 활용 교육지원에 5억원, 소외계층 구독료 지원 1억5천만원을 증액 반영시켰다. 또한, 우리 대중가요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K-가요 역사관 설립 연구용역 사업 10억원과 우리 한지 발전을 위한 한지은행 구축 및 운영 사업 10억원도 증액시켰다.

김 의원은 예산안 편성 부대 의견으로 문체부가 국·공립 박물관 및 미술관의 설립기준과 절차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수도권 집중현상을 완화하고 지역문화균형발전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대구경북 지역의 유일한 문체위원으로서 지역의 문화예술 현안사업들을 대거 예산에 반영시켰다. 이외에도 어렵고 소외된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지원 예산 편성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했다.”며 “예결위 심사과정에서도 관련 예산들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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