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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中 상하이 공장 직원, 미 프리몬트 공장 파견…생산량 증대 목적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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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1-11 09:19:03

    ▲ 테슬라 자체 급속 충전소 ‘슈퍼 차저’ ©베타뉴스DB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진행된 생산 시스템 업그레이드로 주간 생산량이 큰 폭으로 향상됐다.

    테슬라는 차량 생산량 증대 관련 전문 지식을 갖춘 상하이 공장 인력을 프리몬트 공장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클린테크니카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이번 조치 이후 수개월 내 프리몬트 공장의 생산량 증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토모티브뉴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프리폰트 공장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서 상하이 공장 직원 200여명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 직원은 대부분 자동화 및 제어 부문 엔지니어로 최소 3개월간 미국에서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상하이 공장의 일부 직원은 이번 달 프리몬트 공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지난 9월 중국에서 8만3135대의 차량을 출하해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과거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을 100만대 규모로 향상시켜 연간 생산능력을 2배로 확장한다는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테슬라는 또한 생산 시스템 업그레이드 후 배송 대기시간을 대폭 단축시켜 모든 차량의 예상 배송 시간을 1주에서 4주 사이로 줄였다. 이전에는 일부 차량의 경우 구매자가 차량을 인도받기까지 22주가 걸리기도 했다.

    3분기 실적발표에서 일론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전형적인 분기 말 배송이 몰리는 상황을 탈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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