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친환경차 평가기관 그린 엔캡(Green NCAP)이 실시한 테스트에서 테슬라 모델 3가 10점 만점에 9.6점을 받아 유럽 내 전기차 에너지 효율성 지수 1위를 차지했다고 테슬라라티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비교 테스트에는 테슬라 모델 3, 르노 메간 E-TECH, 니오 ET7 등이 참가했다. 그린 엔캡은 고속도로 주행 효율성 테스트, 혹한기 운전 테스트 등을 통해서 에너지 효율성 지수를 평가했다고 밝혔다. 테슬라 모델 3는 10점 만점에 9.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르노 메간 E-TECH와 니오 ET7은 9.4점을 받았다.

그린 엔캡 연구원들은 테슬라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이유에 대해서 “우수한 공기역학 설계 및 더욱 작게 설계된 전면 면적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3종의 차량 모두 추운 날씨에 에너지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해 냉난방기 효율성 개선 필요성이 지적됐다.

테슬라 모델 3를 비롯한 전기차는 가솔린 차량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높아지며, 탄소 배출량을 감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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