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테슬라, 중국서 모델 3 · 모델Y 가격 최대 9% 인하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2-10-24 14:42:29

    ▲ 테슬라 모델Y ©베타뉴스DB

    테슬라가 중국에서 모델 3와 모델 Y의 가격을 최대 9% 인하했다고 로이터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차이나 웹사이트에 기재된 모델 3의 가격은 27만9900위안(약 5536만원)에서 26만5900위안(약 5259만원)으로, 모델 Y의 경우 31만6900위안(약 6268만원)에서 28만8900위안(약 5714만원)으로 각각 인하됐다.

    테슬라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원가에 비례해서 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엄격한 펜데믹 제로 정책에도 불구하고 공급망이 안정세를 유지함으로써 비용 절감으로 이어졌던 것.

    이번 가격 인하는 일론 머스크 CEO가 지난주 “중국과 유럽에서 경기 침체가 진행 중이며, 테슬라가 올해 차량 인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힌 후 실시된 것이다. 또한 머스크는 “테슬라가 경기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초상은행(CMBI)은 테슬라의 전기차 가격 인하는 중국 내 전기차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오늘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소매업 매출은 9월 2.5% 증가해 예상됐던 3.3%의 증가율을 밑돌았고, 8월 5.4% 증가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애널리스트들은 9월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둔화되었고, 전기차 판매 역시 5개월 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증가해 중국의 자동차 재고 과잉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367743?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