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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제조업체 폭스콘,“향후 테슬라 전기차 제조하고 싶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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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0-19 15:05:04

    ▲ 폭스콘 ©연합뉴스

    애플 아이폰의 가장 큰 조립업체인 폭스콘의 류양웨이 CEO는 “향후 우리가 테슬라의 전기차를 제조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콘은 지난 수십 년간 가전제품 제조 및 조립 부문 사업을 강화해 왔지만, 2년 전부터 전기차를 핵심으로 하는 새로운 분야로 진출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다만 폭스콘은 자사 브랜드를 발전시키기보다는 타사 자동차의 디자인 및 제조만을 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동차 설계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서비스를 원하는 자동차 회사의 개발 비용을 3분의 1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기차 사업을 시작하려는 자금력이 부족한 벤처 기업에게 폭스콘이  좋은 선택 사항이 될 수 있다.

    이 대만 회사의 야망은 매우 크다. 류양웨이 CEO는 “2025년까지 전기차 세계 시장 점유율 5%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테슬라가 고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폭스콘은 10월 18일 전기차 시제품 모델 V 픽업트럭과 모델 B 스포츠 크로스오버 해치백을 출시했다.

    테슬라는 현재 전 세계 자사 공장(미국 지사, 베를린 및 상하이)에서 자동차를 생산 중이다. 이번 보도에 대해서 CNBC는 테슬라에 코멘트를 요청했지만, 답을 얻지는 못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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