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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대관령 영하 4도…서울 평년보다 열흘 이른 첫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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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0-18 10:37:26

    ▲ 중부 내륙과 강원 북부 동해안 등에 올가을 처음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18일 오전 강원도 인제군 남면 갑둔리 일명 '비밀의 정원'에 내려앉은 서리 위로 햇살이 비치고 있다. ©연합뉴스

    영하 4도.

    10월 중순인 18일 강원 대관령은 오전 6시 8분 기온이 영하 4도까지 떨어졌다.

    이날 아침 영하의 추위가 닥친 곳은 대관령과 같은 산지만이 아니다.

    강원 철원군 김화읍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5도(오전 6시 48분)였고 경기 연천군 미산면은 영하 2.6도(오전 7시 11분)였다.

    서울도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 5도(오전 6시 57분)에 그쳤다.

    바람이 세게 불면서 출근길 서울 체감온도는 영상 3도까지 떨어졌다.

    서울 중에서도 은평구와 노원구는 최저기온이 각각 영상 0.3도와 영상 0.5도이고 체감온도는 영하 0.9도와 영하 0.5도로 유독 추웠다.

    다른 주요 도시 최저기온을 보면 대전 4.1도, 광주 7.3도, 대구와 울산 7.7도, 부산 8.8도다.

    서울에서는 이날 첫서리가 관측됐다.

    서울 첫서리는 작년과 같은 날이고 평년보단 열흘 이르다.

    강원 북춘천에서는 첫서리와 첫얼음이 동시에 관측됐다.

    북춘천 첫서리는 평년보다 사흘 이르고 첫얼음은 닷새 일렀다.

    경북 안동시에서도 첫서리가 관측됐는데 평년보다 엿새 앞선 것이다.

    10월 중순에 나타난 초겨울 추위는 중국 중부지방에 있는 차갑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넓히면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는 것이 원인이다.

    고도 5㎞ 상공에는 남해안까지 영하 12도 정도의 공기가 자리하고 있다.

    현재 중부내륙, 강원북부동해안, 전북내륙, 경상내륙 등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고 전국적으로 13~19도에 그치겠다.

    하늘이 맑아 햇볕이 내리쬐면서 공기를 덥히긴 하지만 기온이 15도 내외에 머물면서 계속 평년보다 쌀쌀하겠다.

    추위는 목요일인 20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이날 낮부터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들어와 차츰 누그러지겠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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