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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14 프로에 탑재된 ‘A16 칩’ 전작보다 2.4배 비싸다…가격 인상 불가피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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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0-09 11:50:31

    ▲ 아이폰 14 프로 시리즈 ©애플

    아이폰 가격 상승이 심상치 않다. 애플은 중국과 미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국가에서의 아이폰 14 가격을 인상했다. 또한 곧 중국과 미국 고객들도 아이폰을 더 비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 포브스가 닛케이아시아와 이코노믹데일리의 보도를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닛케이아시아는 아이폰 14 레인지 모델의 생산단가가 아이폰 13보다 약 20% 급등했다고 밝혔다. 주요 원인은 가격이 50% 가량 증가한 소니의 신형 CMOS 카메라 센서와 아이폰 14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에 탑재된 A16 바이오닉 칩으로 가격이 A15보다 약 2.4배 비싸졌다.

    A16 칩의 가격 상승은 애플의 가격 상승의 이유를 잘 설명해준다. 아이폰 14 일반형에는 A15 칩이 탑재됐다. 다만 2023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 15 기본 모델에는 A16 칩의 탑재가 예상되어 큰 폭의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다.

    한편, 이코노믹데일리뉴스는 애플이 주요 칩 공급업체인 TSMC로부터 2023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가격 인상안을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가격 인상폭은 3~6%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지만, TSMC가 2021년 단행한 20%의 가격 인상에 더하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부품값이 상승한 것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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