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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어획량 급증’ 군산 참홍어 소비촉진 나서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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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0-06 17:19:06

    ▲ 군산 참홍어 © 전북도

    군산 어청도 주변 해역에서 참홍어 어획량이 급증한 가운데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는 참홍어 소비촉진 및 지역특화상품 개발 방안을 모색하고자 6일 군산수산물특화단지에서 관련기관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홍어는 전남 흑산도, 충남 태안, 인천 대청도 등에서 주로 어획되는데, 1990년대에는 연평균 2,500톤 이상 잡히다가 2000년대 초반남획 등으로 500톤 미만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이에 해양수산부에서는 참홍어의 지속적인 번식과 보호를 위해 2006년에 포획・채취 금지기간(6.1.~7.15.)과 2009년 포획・채취 금지체장(42㎝)을 설정하고, 전남 흑산도 근해와 인천 서해 북위 37°이북에 대해 연간 어획한도량 범위내에서만 어획을 허용하는 총허용어획량(TAC)제도를 시행한 결과, 2021년 3,100여톤에 이를 정도로 자원이 회복되고 있다.

    군산에서는 근해연승어선 11척이 조업 중이며, 2017년 4톤, 2018년 36톤이던 생산량이 2019년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224톤,2020년 637톤에 이어 2021년에는 1,417톤을 어획함으로써 전국생산량(3,121톤)의 45.4%를 점유하는 최대 생산지로 급부상했다.

    전라북도 나해수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홍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즘이 소비층을 늘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라며 “오늘 현장 간담회에서 제시된 여러 가지 의견을 정책화하여 참홍어가 군산의 새로운 특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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