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9-27 14:31:20
애플이 인도에서 최신 기종인 아이폰 14를 제조한다고 CNBC가 9월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의 아이폰 조립업체 폭스콘은 인도 첸나이 외곽에 있는 스리페럼부두르 공장에서 아이폰 14를 제조 하고 있다.
애플은 2017년부터 인도에서 아이폰을 제조하고 있지만, 구형 모델로 한정됐다. 애플은 인도에서 생산된 아이폰 14의 내수 판매 및 수출을 병행할 예정이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보고서에서 애플이 2022년 말까지 아이폰 14 세계 생산량의 5%를 인도로 이전할 것이며, 2025년까지 전체 아이폰 중 25%를 인도에서 제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이 인도로의 제조 거점 이동을 가속화하는 이유는 인도의 스마트폰 고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애플은 여전히 아이폰 생산을 중국에 전적으로 의존 중인데,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중국 전역의 공장들이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인도 시장에서는 삼성과 샤오미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의 지난해 인도 시장 점유율은 3.8%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다만 애플은 올해 2분기 552달러 이상의 초프리미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이폰 14는 980달러부터 가격이 책정됐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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