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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 일평균 대출이용액 1조원 돌파...비대면 주담대 출시 등 영향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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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9-15 15:26:18

    인터넷뱅킹 고객 2억명 육박...모바일은 1억6255만명

    '디지털금융' 시대를 맞아 국내은행에서 인터넷뱅킹 이용 비중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일평균 이용금액이 75조원을 돌파했고, 대출 이용금액도 일평균 1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인터넷전문은행이 주택담보대출 등 신상품을 출시한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 인터넷전문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 영향 등으로 올 상반기 인터넷뱅킹을 통해 신청된 대출금이 처음으로 하루 평균 1조원을 넘어섰다. 사진은 모바일 뱅킹 이용 모습 ©연합뉴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6월 19개 국내은행·우체국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을 통한 대출 신청 금액은 일평균 1조3194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7908억원) 대비 66.8% 급증한 규모다.

    대출 신청 건수는 하루 평균 3만5000건으로 7.4% 늘었다.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 수(여러 은행 중복 합산)는 1억9,950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4.5% 늘었다.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 수는 1억6,255만명으로 6.0% 증가했다.

    인터넷뱅킹을 통한 자금 이체 이용 금액과 건수는 일평균 각각 73조7771억원, 1878만건으로 각각 2.1%, 6.9% 불었다.

    ▲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 실적 ©한국은행

    이에 따라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 금액은 75조965억원, 이용 건수는 1882만건으로 지난해 말보다 각각 2.8%, 6.9% 늘었다.

    전체 인터넷뱅킹 중 모바일뱅킹의 일평균 이용 금액은 14조3260억원을, 이용 건수는 1603만건을 기록해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에서 85.2% 비중을 차지하며 모바일뱅킹이 핵심 채널로 정착한 것으로 평가됐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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