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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모닝브리핑] 뉴욕증시, 2년만에 최대 폭락...8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에 투심 위축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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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9-14 08:49:12

    뉴욕증권거래소(NYSE)입회장에 트레이더 모습 © 연합뉴스

    뉴욕 증시가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보다 웃도는 수치 발표에 급락했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6.37포인트(3.94%) 급락한 31,104.9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7.72포인트(4.32%) 떨어진 3,932.6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32.84포인트(5.16%) 폭락한 11,633.5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2020년 6월 11일 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5~6% 폭락한 이후 최대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 올라 전달 기록한 8.5%보다는 낮아졌다. 그러나 시장의 예상치인 8.0% 상승을 웃돌았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 현재 경로대로라면 내년 중반에도 미국 CPI 상승률은 4%를 웃돌 전망이다"면서 "이 경우 내년에도 금리를 더 올려야 할 수 있다는 의문이 제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 투자 심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다"고 분석했다.

    유럽증시도 뉴욕증시 급락에 동반 하락세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9% 하락한 6,245.69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17% 내린 7,385.86으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1.65% 떨어진 3,586.18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종가는 전장보다 1.59% 하락한 13,188.95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과 일본 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74P(0.05%) 오른 3,263.80에, 선전성분(SZSE Component)지수는 45.68P(0.39%) 상승한 11,923.47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52(0.25%) 오른 28,614.63에 마감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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