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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원·달러 환율, 코스피 휘청...13년 5개월 만에 ‘1380선 터치’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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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9-08 07:54:47

    서울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KB국민은행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원, 달러 환율에 코스피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7일) 마감한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39%를 기록하며 2,376.46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도 코스피 하락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90억 원과 2,264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코스피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만 6,860억 원 규모를 순매수하면서 주가 방어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이날 원,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5원 급등한 1,384.2원을 기록, 또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원, 달러 환율이 1,380원선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1일 이후 약 13년 5개월 만이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디. 카카오(-3.16%), KB금융(-2.70%), POSCO 홀딩스(-2.57%), LG전자(-2.48%), 삼성전자(-1.93%), SK이노베이션(-1.60%), SK하이닉스(-1.53%), NAVER(-1.49%), 삼성물산(-1.30%), 신한지주(-1.15%), 셀트리온(-1.10%), 삼성SDI(-1.07%), SK(-0.90%), 삼성바이오로직스(-0.61%) 등이 하락했다.

    반면, 기아(+1.11%), LG에너지솔루션(+0.93%), LG화학(+0.65%), 현대차(+0.50%) 등은 상승했다. 현대모비스는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기계(-2.71%), 운수창고(-2.68%), 건설업(-2.08%), 증권(-2.02%)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으며, 전기가스업(-1.98%), 서비스업(-1.75%), 금융업(-1.64%), 유통업(-1.62%), 음식료업(-1.60%), 철강금속(-1.58%), 종이목재(-1.57%), 의료정밀(-1.54%) 업종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지난주 발표된 美 고용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인데 이어 전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ISM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긴축 경계감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같은 날 코스닥 시장도 전거래일 대비 -1.45% 밀리며 768.19에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오스템임플란트(-6.98%), 펄어비스(-4.67%), 카카오게임즈(-4.27%), CJ ENM(-3.71%), 위메이드(-3.50%), 리노공업(-3.21%), 알테오젠(-2.70%), 에스티팜(-2.56%), 셀트리온제약(-2.29%), 동진쎄미켐(-1.72%), 솔브레인(-1.43%), 스튜디오드래곤(-1.23%), 셀트리온헬스케어(-0.58%)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9.45%), 성일하이텍(+5.26%), 천보(+1.82%), 엘앤에프(+0.57%), 에코프로비엠(+0.48%), JYP Ent.(+0.16%), HLB(+0.11%) 등은 상승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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