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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육아, 그림책에 묻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시간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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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9-06 21:43:43

    지난 2021년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된 《마음이 자라는 그림책 읽기》의 이정은 저자가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엄마를 돕기 위한 그림책을 선정해 설명을 더했다. 이정은 저자의 《육아, 그림책에 묻다》의 그림책은 더 이상 아이들의 것이 아니다. 아니, 오히려 어른이 읽고 더 큰 감동과 위로를 받을 메시지가 가득한 것이 그림책이다.

    우리 아이와 다른 집 아이를 비교하게 될 때가 있다. 아이 또한 다른 친구와 자신을 비교하며 질투할 때가 있을 것이다. 자신에게서 혹은 아이에게서 그런 징조가 보일 때 《질투가 나는 걸 어떡해!》나 《숟가락》을 읽어보면 어떨까? Part3의 3장 <비교를 멈추면 보이는 것들>에서 저자는 비교에 대한 부모의 마음을 십분 이해하고 다독이면서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아픈 아이를 두고 회사에 나가야 하는 엄마들도 많다. 워킹맘이 읽기 좋은 그림책도 있다. 《이상한 엄마》 《토요일 토요일에》를 아이와 함께 읽어보자. 아이는 엄마의 상황과 마음을 어렴풋하게나마 이해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곳곳에 전문가의 말을 빌어 우리를 안심할 수 있게 한다. 영국의 소아정신과학자 도널드 위티컷은 아이에게 필요한 엄마는 ‘좋은 엄마’가 아니라 ‘적당히 좋은 엄마’라고 했다. 아이에게는 완벽한 엄마가 아니라 적당한 거리를 두는 엄마가 필요하다. 상대적으로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적다고 느낀다면 그 시간을 안타까워하기보다 함께 보내는 시간의 질을 높이는 고민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 책에서는 총 40가지 상황에 맞는 부모의 고민에 공감하고, 위로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한다. 그리고 그림책에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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