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9-01 17:59:47
금요일인 2일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원래는 제주와 남해안에 1일 아침과 오전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제주와 남해안에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았다.
오후 4시까지 전국 일강수량을 살펴보면 부산 강서구와 기장군 등에 2.5㎜ 정도 내린 것이 가장 많을 정도다.
구름대가 제주와 남부지방을 덮긴 했으나 비를 뿌릴만한 구름대는 얇고 짧게 띄엄띄엄 형성돼 제주와 남해안을 피해 갔다는 것이 기상청 설명이다.
2일에는 제주 남쪽 비구름대가 북상하면서 더 넓은 지역에 많은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오후 5시 발표한 예보에서 1~2일엔 제주와 남해안, 3일엔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올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일자별로 2일은 제주·전남남해안·경남해안에 가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아침과 저녁 사이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도 가끔 비가 내리리라 전망했다.
특히 2일 오후부터 제주와 남해안에 각각 시간당 50㎜ 내외와 30㎜ 내외 비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해 내리리라고 예상했다.
또 제주엔 2일 새벽부터, 전남남해안과 경상해안엔 오후부터 풍속이 시속 35~60㎞(10~16㎧), 순간풍속이 시속 70㎞(20㎧)에 달하는 강풍도 불 것으로 내다봤다.
3일의 경우 제주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고 낮부터 밤까지 강원영동중부와 강원영동남부에 가끔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상청은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을 제주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전남남해안과 경남해안 50~100㎜, 경북남부·전남(남해안 제외)·경남내륙 10~60㎜, 강원영동·경북북부·전북 5~30㎜로 제시했다.
이번 비는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분석된다. 힌남노가 남쪽에서 불어넣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비구름대가 형성됐다는 것이다.[연합]
베타뉴스 온라인뉴스팀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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