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식

광주시, 내년 예산확보에 비장감 흐른 간부회의


  • 이완수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2-09-01 20:34:27

    ▲강기정 광주시장이 내년 광주시 예산 확보를 위해 1일 광주시 간부들을 격려하고 독려했다. ©광주시

    강기정 광주시장 “이제는 국회의 시간이다”

    광주시 내년 예산 3조 2379억원 확보 ‘올인’

    재정자립도 낮아 국비는 지역발전의 밑거름

    3선 국회의원 지낸 의정경험 간부들과 공유

    [베타뉴스=이완수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이 내년 광주시 예산확보를 위해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의정활동 경험을 광주시 간부들과 공유하며 팔을 걷어붙였다.

    1일 오후 강기정 시장은 간부회의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광주시는 국비 3조 2397억원이 반영돼 지난해 대비 940억원(3%)이 증액됐다”면서 “국회에서 우원식 예결위원장, 전해철 환노위원장, 김민기 국토위원장 등 국토위 국회의원 전원을 만나 광주를 부탁하고 왔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국회에 제출하는 우리의 주요 사업 '서면질의'가 '상임위 예결소위'와 '국회 예결위' 테이블에 정확히 놓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300명의 국회의원을 '폭 넓게' 활용하는 '올라운드 플레이'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기정 시장은 특히 “국회 일정이 확정된 만큼 지금부터는 국회 시계바늘이 ‘광주시침’에 고정돼야 한다"라며 "국회심의 과정에서 반영된 것은 지키고, 미 반영된 사업은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해야한다"고 주문했다.

    나아가 강 시장은 “이제는 국회의 시간이다”면서 “재정자립도가 낮은 광주시 여건을 감안하면, 국비는 지역발전을 위한 '밑거름이자 마중물'이다"고 회의에 참석한 광주시 간부들을 독려했다.

    앞서 강 시장은 내년 광주시 정부예산안을 두고 "예산담당관실을 포함한 기조실 전체, 그리고 실국의 많은 직원들이 고생해서 이룬 결실이다"고 격려했다.

    이날 광주시 관계자는 “강기정 시장께서 직접 내년 예산안을 하나하나 챙기며 간부들을 향해 격려와 독려를 하는 모습에 회의장은 내내 비장감마저 느껴졌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완수 기자 (700news@naver.com)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