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8-28 10:01:58
오는 9월 7일 발표 예정인 아이폰 14 시리즈에 위성통신 기능이 탑재되어 4G/LTE나 5G 통신이 불가능한 지역에서 긴급 문자 전송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맥루머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조사회사(Telecom, Media and Finance Associates)의 위성통신 컨설턴트인 팀 팔러(Tim Farrar)는 애플의 이번 서비스는 시작 시에는 양방향 문자 메시지에 국한되며 기존 위성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FCC(미 연방통신위원회) 규칙을 변경할 필요 없이 바로 적용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아이폰에 위성통신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는 루머는, 작년 여름부터 시작됐다. 유명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아이폰13 시리즈에는 LEO 위성에 접속할 수 있는 하드웨어가 탑재될 것”이라며 제휴처로 글로벌스타의 이름을 지명했었다. 이어서 블룸버그 마크 거먼 역시 "긴급 통보에 국한된 기능"이라고 동의한 바 있다.
해당 루머는 올해 4월 재부상해, 거먼은 “이르면 올해 출시될 아이폰 14에서 실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파가 닿지 않는 장소에서도 긴급 시 텍스트 송신이나 SOS 발신이 가능해지며, 머지 않아 애플워치에도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거먼은 위성통신을 위해서 특별한 모뎀칩이 필요해 아이폰 14 이후 시리즈에서만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아이폰 14의 위성통신 서비스가 미국에 국한될지, 아니면 전 세계에서 이용할 수 있을지 현재는 불분명하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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