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1주년 맞은 미르4 글로벌, NFT부터 플레이까지 더욱 발전하는 게임될 것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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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8-26 13:50:47

    위메이드의 '미르4 글로벌'이 서비스 1주년을 맞이했다.

    '미르4'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미르4 글로벌'은 최고 동시접속자 수 140만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퀄리티의 MMORPG와 블록체인 기술이 조화된 게임으로 주목받으며, 대표적인 P2E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위메이드는 '미르4 글로벌' 서비스 1주년을 맞이해 신규 장비, 문파 콘텐츠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위메이드넥스트 성정국 PD, 위메이드 김정훈 사업실장과 함께 지난 1주년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좌)성정국 PD, (우)김정훈 실장

    - 론칭 1주년을 맞이한 소감 한 마디

    행복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우리가 만든 미르 세상에서 전 세계의 이용자들이 울고,웃고, 재밌게 플레이해 주셔서, 무한한 감사와 책임을 느낀다.

    1년간 '미르4'를 서비스하면서 개발, 업데이트하느라 힘든 점도 있었지만 '미르4'를 사랑해주고 재미있게 플레이해주신 이용자분들을 통해, 개발진들도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이러한 사랑과 관심에 누가되지 않도록, 더욱더 재미난 게임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최고동접 140만명, 누적 회원수 2천만명, STEAM 플랫폼 MMO 1위 등이 지난 1년 동안 '미르4'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써내려 온 기록들이다.

    '미르4' 한국 서비스를 통해 게임성에 대한 자신을 얻었고, 블록체인을 연동한 P&E 게임으로서의 경쟁력도 갖추었기에 글로벌 서비스 성과에 대한 기대가 낮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나,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는 이러한 우리의 기대와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얼마 전 '미르4' 글로벌 서비스 1주년을 맞아 공개한 영상 속 CM 윤영님의 표현을 빌려 표현하자면 실로 "어메이징"하다.

    -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한국 서비스도 마찬가지지만 170여 개국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서비스의 경우 특히나 물리적 공간의 제약으로 캐릭터 뒤의 이용자분들을 직접 만나기가 어렵다.

    그래서 올 초 전 세계 '미르4' 이용자분들을 직접 만났고 이들의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 공개한 것이 바로 "Why we love MIR4"이다. 이 영상에서는 미국, 대만, 필리핀, 태국, 그리고 브라질에서 '미르4'를 플레이하는 이용자분들이 등장하는데, 이 중 브라질에 사는 Rodrigo라는 요리사분의 인터뷰는 지금 다시 봐도 마음 한켠이 뭉클해진다.

    요리 대회에서 우승까지 한 쉐프로 운영하던 피자가게가 코로나 펜데믹으로 어려워졌을 때 '미르4'를 접하게 되었고 '미르4'를 통해 어려운 시간을 헤쳐 나갈 새로운 활력을 얻고 인생이 바뀌게 되었다는 이야기인데, 단순한 에피소드라고 말하기에 부족한, 귀한 기억이자 경험이다.

    초창기 문파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내용으로 기억한다. 문파원들과 함께 열정적으로 플레이하던 필리핀 이용자분이었는데, 갑작스럽게 어머님이 쓰러지셔서 병원비와 간호를 위해서 게임을 접어야 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소식을 접한 서버 국왕과 문파원들이 흑철을 모아서 병원비에 보태고 힘내라고 지원을 해줬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온라인 상에서의 인연이 인게임의 인연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현실의 상황을 보듬어 주는 관계로 까지 이어진 사례라, 유난히 기억에 남는다.

    - 1주년을 기념해 준비 중인 콘텐츠와 이벤트가 있다면

    '미르4' 글로벌 1주년을 기념하여, ‘나만의 전투에서 우리의 전쟁으로’ 라는 게임 컨셉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1년 동안 서비스가 진행되면서 어느 정도 세력화 돼있는 미르세계에 다양한 변화를 꾀할 예정이다. 자신의 서버를 넘어서 다른 서버의 이용자와 협력&경쟁하게 되는 정복 서버와 흑룡의 탑, 내 캐릭터를 더 심화하여 키울 수 있는 새로운 장비(용신기) 등 1주년을 맞이하여 업데이트되는 새로운 콘텐츠들을 통해 이용자분들은 본인의 서버를 넘어서 다른 월드와 서버의 이용자들을 만나 재미난 전투와 전쟁 & 성장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미르M과의 연동 콘텐츠 및 재화 공유 계획 준비에 대해

    '미르4'의 게임토큰인 하이드라(HYDRA)와 '미르M'의 신규 게임토큰인 드론(DRONE, Darksteel Reserve Of New Economy)이 인터게임 이코노미로 연결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두 미르 시리즈의 경제가 시간적으로, 물리적으로 연결되는 메가 토크노믹스가 구현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이후 '미르M'의 글로벌 서비스 단계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 향후 업데이트 및 서비스 계획은

    1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 다른 서버와의 전투와 전쟁을 확장시키는 정복서버와 관련 콘텐츠, 내 캐릭터를 더욱 심화시키고 성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장비 '용신기', 문파원들과 함께 도전하는 문파 도전 보스, 지옥토벌 등 '미르4'세계와 플레이 범위가 더욱더 확장될 요소들을 준비하고 있다.

    '미르4' 글로벌의 토큰 생태계를 감안하여 새롭게 추가될 콘텐츠에는 '미르4' 토큰 소비를 촉진시킬 요소들도 준비하고 있다.

    - 미르4를 어떤 게임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은지

    게임은 게임 자체로 흥미롭고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게임의 서비스 기간이 길어지면서, 난이도가 점차 올라가는 경향이 있지만 전투력이 높은 이용자, 그렇지 않은 이용자 혹은 게임을 24시간 플레이하는 이용자, 짧게 하는 이용자 등 다양한 이용자들이 서로 어울리고 부딪히면서 게임을 즐겼으면 좋겠다.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구성할 때 이 부분을 많이 고민한다.

    '미르4' 대륙의 구성원들이 다양한 위치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키고 확장해 나가겠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너무나 큰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이용자분들이 '미르4'를 사랑하고 아껴주신 만큼, '미르4'에서 보낸 시간과 노력이 아깝지 않도록 더욱더 재미난 게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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