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 데이터서비스 기업 익스피리언은 테슬라가 보고서를 통해 미국 고급 자동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고 테슬라라티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의 미국 신차 등록건수는 2022년 상반기 61% 성장해 전기차 부문뿐만 아니라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도 BMW, 렉서스 등  고급 차량 시장의 전통적인 강자를 제쳤다.

익스피리언은 테슬라와 제네시스를 제외한 모든 고급 자동차 브랜드의 상반기 등록건수가 감소했다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 테슬라의 미국 내 신차 등록건수는 22만8989건으로 지난해 14만2543건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BMW는 15만7838대로 13%, 렉서스는 13만3616대로 19% 감소했다.

또한 익스피리언은 테슬라가 현재 미국 전기차 부문에서 전년도와 비슷한 68%의 점유율을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캘리포니아에서 두드러졌다. CNBC 리포트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는 2022년 상반기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자동차 1~2위를 차지했다. 이는 테슬라에게 주목할만한 성과였으며,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테슬라 프리몬트 공장은 미국에서 가장 생산성이 높은 자동차 공장 타이틀을 획득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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