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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남·남해안 중심 강한 비…체감온도 33도 내외 무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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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8-16 08:45:39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난 15일 경북 청도 운문사 인근 계곡에서 휴일을 맞아 계곡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16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가 계속되겠다.

    밤사이 전주시 등 전북에 100㎜ 넘는 비가 내렸고 이날 오전 6시 현재는 호남과 경북남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50㎜씩 비가 오고 있다.

    전주시에는 오전 2시부터 지금까지 비가 113.3㎜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주와 가까운 부안군에는 같은 시간 95.3㎜ 비가 왔다.

    전북과 경북은 오전까지, 전남과 경남은 오후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50㎜ 이상 쏟아질 때가 있겠다. 남해안은 이러한 강한 비가 17일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수가 끝나는 시점을 보면 충청남부와 경북북부는 오전까지, 전북과 경북남부는 늦은 오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경북은 17일 새벽과 낮 사이 한 차례 더 비가 오겠다. 전남과 경남은 지금 비가 17일 오후까지, 제주는 18일 새벽까지 계속 내리겠다.

    경북북부를 제외한 남부지방과 제주는 16~17일 강수량이 30~100㎜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남해안에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양일간 강수량이 150㎜ 이상에 달하겠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16일 오전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55㎞ 이상인 강풍이 불겠으며 특히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는 순간풍속이 시속 90㎞ 이상 기록될 때도 있으니 비바람에 대비해야 한다.

    1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나 수도권은 가끔 구름이 많은 정도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전국적으로 22~27도 사이에 분포했다.

    주요 도시 오전 7시 기온은 서울 24.1도, 인천 23.1도, 대전 24.4도, 광주 24.6도, 대구 23.3도, 울산 28.9도, 부산 27.3도다.

    낮 최고기온은 28~31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와 이제 비가 그칠 경북내륙은 이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까지 오르면서 무덥겠다.

    제주(제주시)는 지난 밤까지 올해 총 47일 열대야를 겪었다. 이는 1924년 제주에서 근대적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3번째로 많이 열대야가 나타난 것이다. 제주에서는 앞으로도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제주 연간 열대야일 1위 기록(2013년 51일)이 올해 경신될 수도 있겠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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