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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현대백, 추석 전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지급…상생협력 실천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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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8-16 09:14:03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신세계그룹과 현대백화점이 추석 전 협력사 납품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신세계 그룹은 추석 전에 중소 협력회사의 납품대금 8380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각 사별 조기 지급 대금 규모는 이마트가 1945개 협력사에 약 2180억 원, 신세계백화점이 2600개 협력사 등 약 4800억 원, 이마트에브리데이가 77개 협력사에 약 37억 원이다.

    SSG 닷컴의 경우 올해 8913개 협력사에 약 1365억 원 규모로 조기 대금 지급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이번 조기 대금 지급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와 고유가, 고금리, 고환율 3고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회사들의 명절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납품대금 지급 시기를 기존 정산 일로부터 최대 8일 앞당겨 9월 7일~8일 사이 지급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상여금,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자금 소요가 많은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했다"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중소 협력사 조기 지급에 나선다.

    현대백화점 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8800여 중소 협력사의 8월 결제 대금 2200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7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대금 지급을 앞당긴 것은 최근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백화점면세점·현대L&C·현대렌탈케어 등 13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중소 협력사의 결제 대금 2200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전인 다음 달 6일에 지급한다.

    이번에 혜택을 받게 되는 중소 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2000여 곳을 비롯해 모두 8800여 중소 협력업체다.

    현대백화점 그룹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 증가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 협력사들을 위해 결제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제도를 통해 협력사들과 동반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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