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원작 이상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대항해시대 오리진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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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8-16 08:42:08

    라인게임즈가 오는 8월 23일 정식 출시하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16세기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항해, 무역, 탐험, 전투, 성장, 자원관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MMORPG다.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하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코에이테크모게임스의 대항해시대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모티프와 코에이테크모게임스가 합작해 공동 개발했으며, 대항해시대2, 대항해시대 외전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

    원작의 감동을 유지하면서 최상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언리얼엔진4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으로 고증을 거쳐 16세기주요 항구와 함선을 재현했으며, 풍향, 풍속, 조류 등을 전 세계에서 수집한빅데이터 기반으로 구축해 실제 해상에서 함대를 운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에서는 각 제독 캐릭터마다 메인 스토리가 있어 이를 기반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선택한 제독에 따라 국적이 결정되며, 이에 따라 첫 항구와 함선도 결정돼 제독 선택이 플레이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에서는 크게 교역, 모험, 전투 세 가지 플레이 요소가 있으며, 이 중 하나에 특화된 제독을 선택해 진행하게 된다. 자신이 어떤 플레이를 할 것인가에 따라 제독을 선택하면 게임에 좀 더 빠르게 익숙해 질 수 있다.

    특히 이용자의 선택 하나 하나가 소속 국가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로, 이용자들은 세계 각국 도시들의 무역, 군사, 공업 발전을 위해 투자를 진행할 수 있다. 개인, 상회(길드), 국가 단위로 이루어지는 투자 규모에 따라 항구의 발전도가 올라가게 되며,이러한 흐름이 누적돼 국가의 세력이 성장함에 따라 여러 국가들의 관계가 변해가는 것이 특징이다.

    제독과 마찬가지로 항해를 위해 필요한 선박과 항해사 역시 게임의 세 플레이 요소인 교역, 모험, 전투에따라 분류된다.

    선박의 경우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는 교역용 선박, 빠른 속도로 기동성을 중시한 모험용 선박, 전투에 특화된 전투용 선박등 크게 세 종류로 나뉘며,이용자는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선박 건조 레벨을 올려 원하는 배를 만들 수 있다.

    선박을 운용하는데 필요한 항해사는 각 항구의 여관에서 여러 협상 과정을 거쳐 고용할 수 있다.항해사는 저마다 세 분야 중 특화된 지식을 가지고 있어항해사의 능력치에 따라 선단의 능력도 변하게 된다.

    선박을 건조하고 항해사를 고용하는데 필요한 재화인 '두카트'는 모험이나 전투를 통해 버는 것도 가능하나‘대항해시대 오리진’에서 가장 확실하게 재화를 축적하는 방법은 교역이라 할 수 있다.

    교역의 핵심은 물품을 거래하며 얻는 이윤을 극대화 하는 것으로, 이로 인해 특정 교역품이 가장 저렴한 도시와 비싼 도시에 대한 정보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시세가 변동하기 때문에 정보 차이에 따른 이익률이 100배가 넘을 수도 있다.

    무법천지의 해적들이 난무하던 16세기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교역 뿐만 아니라 전투 역시 항해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교역이나 탐험을 위주로 플레이하는 이용자들도 안전한 항해를 위해 어느 정도의 전투 능력을 갖추는 것을 권장한다. 무엇보다도 선박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들은 전투를 통해 가장 쉽게 입수할 수 있다.

    전투는 턴제로 진행되며, 모바일이라는 플레이 환경, 턴제 전투를 기반으로 하는 원작 대항해시대2를 계승하는 방향을 고려해 제작됐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두차례의 테스트와 얼리 억세스를 진행하면서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특히 확률형 아이템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거하고 선박, 항해사, 장비 부품 등을 플레이로 유저가 직접 얻어나가는 형태로 변경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모바일 및 PC 멀티플랫폼으로 서비스된다. 고성능 PC에서는 4K 해상도까지 대응하며 노트북이나 저사양 PC일 경우 모바일 품질을 선택할 수 있으며, 모바일의 경우iOS는 아이폰8부터, 안드로이드는 갤럭시 S9 이상을 권장하고 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5명의 제독으로 시작해 정기 업데이트마다 새로운 제독과 항해사, 선박 등의 콘텐츠를 추가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26명의 신규 제독을 준비해 놓았으며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최대한 안정적으로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티프 이득규 디렉터는 "언리얼엔진4를 도입해 풀3D 그래픽으로 개발하면서도 원작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캐릭터들은 2D의 느낌을 충분히 살리는 것에 집중했다. 원작을 계승하면서도 도움말이나 가이드를 추가하는 등 요즘 게이머들도 어렵지 않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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