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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4 vs 폴드3: 업그레이드 할까 말까?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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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8-11 15:54:02

    <삼성이 전격 공개한 갤럭시Z폴드4(왼쪽)와 폴드3 / 출처: 샘모바일>

    국내시간 2022년 8월 10일, 드디어 삼성에서 2022년 새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4와 플립4를 정식 공개했다.

    과연 폴드4는 전작인 폴드3 보다 어떤 점이 나아졌을까? 비싼 비용을 들여 폴드4를 선택하는게 맞을까? 더 저렴한 가격으로 떨어진 전작 폴드3를 구입하는 것이 나을까?

    이에 美 IT미디어 샘모바일은 폴드4가 폴드3에 비해 어떤점이 달라졌는지를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외형:
    얼핏보면 Z폴드4는 메탈 재질, 전면과 후면의 고릴라 글래스 강화유리, 펼칠 수 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모든 면에서 거의 동일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다만, 그 내면을 자세히 뜯어보면 Z폴드4는 전면과 후면에 한층 더 강해진 고릴라글래스 빅투스 플러스를 사용해 외부 충격에서 제품을 보호해주는 점이 차이다.

    이를 통해 삼성은 강도는 유지하되 폴드4를 더 얇고 가볍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또한 전작과 동일하게 방수 기능을 지원하고, 전작에서 커버 디스플레이가 좁아 불편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커버 디스플레이 폭을 조금 더 넓혀 스마트폰을 접은 상태에서도 좀 더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S펜 지원 , 스테레오 스피커 및 커버 디스플레이 및 메인 디스플레이 120Hz 화면 재생률 기능은 전작과 동일하게 지원된다.

    성능:
    갤럭시Z폴드4는 퀄컴 스냅드래곤8 플러스 1세대 프로세서를 사용해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동작이 가능하다.

    램 및 저장 공간에는 변경 사항이 없지만 운영체제의 경우 삼성 최초로 구글 안드로이드12L을 사용함으로써 폴더블 화면에 대한 UI 및 UX(사용자경험) 개선을 특징으로 한다.

    카메라:
    Z폴드4는 카메라 기능도 큰 폭의 개선이 이뤄졌다.

    전작보다 더 나은 사진 및 동영상 촬영 품질을 위해 더 커진 5000만화소 이미징센서를 지원하며, 망원 카메라도 개선됐다.

    Z폴드4는 3배 광학줌 기능의 1000만화소 망원 카메라를 내장했는데, 이는 전작인 폴드3가 2배 광학줌을 지원하는 1200만화소 망원 카메라를 사용한 점에 비교해보면 화소는 소폭 줄었지만 망원 화각 배율이 더 높아졌기 때문에 망원 사진 촬영에 유리해졌다.

    UDC:
    전작 폴드3에서 메인 디스플레이의 UDC 카메라 성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에 폴드4에서는 400만화소 UDC 카메라를 내장하고 새로운 방식의 픽셀 배열기술을 적용해 내장된 UDC 카메라를 더 잘 숨겨준다.

    새 UDC 카메라는 디스플레이 픽셀 또한 전작보다 높아져 메인 디스플레이의 화면을 손실 없이 보여주기 때문에 동영상 같은 미디어 컨텐츠 감상시 몰입감을 더 높여줄 전망이다.

    다만 연결성, 배터리 용량 및 충전 속도에서는 전작인 폴드3와 달라진 점은 없다.

    총평:
    자신이 갤럭시Z폴드3를 사용중이라도 더 나은 카메라 경험이나 더 얇고 가벼운 휴대성을 원한다면 Z폴드4는 좋은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다.

    개선된 스냅드래곤8 플러스 1세대 CPU는 더 빠른 속도에 전력은 더 적게 먹기 때문에 성능에 민감하다면 이 역시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폴드4는 폴드3보다 메이저 운영체제 업데이트도 1년 더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하지만 디자인이나 디자인을 비롯한 전반적인 부분에서 큰 변화를 원한다면 굳이 폴드4로 업그레이드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이번에 처음으로 폴더블폰을 구입할 생각이고 가격적인 부분이 선택의 1순위라면 차라리 전작인 폴드3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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