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철규 "지구 떠나겠다는 사람이 아직도 혹세무민" 이준석 직격


  • 곽정일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2-07-28 09:20:17

    ▲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지구를 떠나겠다는 사람이 아직도 혹세무민(惑世誣民) 하면서 세상을 어지럽히니 앙천대소(仰天大笑)할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

    혹세무민은 '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을 미혹하게 하여 속임'이라는 뜻이고 앙천대소는 '하늘을 쳐다보고 크게 웃음'이라는 뜻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글을 게시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해 3월 한 유튜브 방송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이 되고 윤 전 총장(윤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면 어떡할 거냐고 하더라. 지구를 떠나야지"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울릉도에 체류 중인 이 대표는 전날인 27일 SNS에 "그 섬에서는 카메라가 사라지면 눈 동그랗게 뜨고 윽박지르고, 카메라 들어오면 반달 눈웃음으로 악수하러 온다"며 "앞에서는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뒤에서는 정상배들에게서 개고기 받아와서 판다"면서 양두구육을 언급했다.

    경찰 출신인 이 의원은 권성동·장제원 의원과 함께 당내 대표적인 윤핵관으로 꼽힌다. 이 의원은 이 대표 윤리위 징계 직후인 지난 10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윤 대통령 만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