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7-26 16:22:37
최근 바이닐 음반이 떠오르며 턴테이블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과거 LP를 즐겨 듣던 리스너부터 ‘레트로 인싸템’을 찾는 MZ세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LP와 턴테이블을 찾고 있다. 턴테이블이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앱코(ABKO)가 MZ세대가 원하는 간편한 턴테이블 스피커를 선보이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앱코는 앞서 휴대성을 겸비한 턴테이블 스피커 BLD10과 BLD20로 인기몰이를 했다. 뛰어난 이동성으로 캠핑장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턴테이블로 주목받았다. 이러한 앱코가 새로운 턴테이블 스피커 ‘BLD30’을 출시했다. 새로운 앱코 BLD30은 휴대용 턴테이블 스피커는 아니다.
레트로 디자인에 빼어난 디자인이 특징이다. 여기에 다양한 편의성과 함께 고음질로 LP를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됐다. 멋스럽게 LP를 즐길 수 있는 턴테이블 스피커 앱코 앱코 BLD30을 리뷰를 통해서 만나보자.
■ 아날로그 감성을 위한 레트로 디자인
앱코 BLD30은 고풍스러운 원목 바디를 채택했다. 고급스런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 써도 좋을 디자인 완성도를 갖췄다. 턴테이블 윗면에는 반투명 상판이 있어 먼지를 막고 턴테이블의 보관이나 이동이 쉽도록 했다.
전면에는 큼지막한 볼륨 다이얼을 배치했다. 레트로한 느낌이 물씬 나는 다이얼은 돌리면 켜지고 다시 반대로 돌리면 꺼진다. 턴테이블을 처음 사용해보는 이들이라도 누구든지 사용하기 좋은 조작법이다.
사이즈에 제약 없이 다양한 LP를 재생할 수 있다. 3스텝-RPM 시스템으로 오리지널 12인치 LP판부터 7인치 싱글 LP까지 모두 재생할 수 있다. 33 1/3, 45, 78 총 3가지 RPM으로 재생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 여기에 고무벨트로 LP를 회전시키는 벨트 드라이브 시스템으로 소음 없이 깔끔하게 LP를 재생한다.
■ LP만의 감성 사운드
앱코 BLD30은 스피커까지 기본으로 갖춰 추가적인 포노 앰프나 스피커를 구매하지 않아도 LP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설치에는 기본으로 포함된 전원 케이블만 연결하면 되기 때문에 준비 과정도 굉장히 간단하다.
스피커는 2개의 3W 풀레인지 드라이버를 채택해 안정감 있게 LP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고품질 스타일러스를 탑재해 선명한 음질을 구현한다. 실제로도 상당히 깔끔하고 선명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부드럽게 돌아가는 LP와 선명하면서도 LP만의 아날로그 사운드는 이 제품이 왜 필요한지 쉽게 알게 해준다. 유튜브 등을 통해서 언제든지 원하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지만 조심스럽게 LP를 내려놓고 감상하는 느낌은 스마트폰과는 비교할 수 있는 경험을 준다.
턴테이블의 뒷면에는 RCA 아웃, 외부입력단자(AUX)를 지원하기에 별도의 스피커를 추가로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LP 재생이 끝나면 자동으로 회전을 정지하는 ‘오토스탑’ 기능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 레트로 블루투스 스피커
BLD30은 블루투스 5.0 지원으로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덕분에 LP뿐 아니라 스마트폰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 무선 스피커로 활용도를 높였다. 턴테이블을 구입하고 아직 LP가 없어도 바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스피커의 성능이 준수하기 때문에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사용하기에 좋다. 듀얼 스피커를 채택해 스테레오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으며, 체감 출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공간을 채우는 블루투스 스피커로는 부족함이 없을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 레트로 디자인, 음질, 가격까지 돋보이는 턴테이블
앱코 BLD30은 턴테이블 입문자에게 더할 나위 없다. 스피커 기능을 포함하기 때문에 추가 지출이 없이 BLD30 하나만 있으면 바로 LP를 감상할 수 있다. 아날로그 감성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해 레트로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부드럽게 돌아가는 LP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멋스럽다.
여기에 선명한 고음질로 LP 사운드를 들을 수 있고, 블루투스 기능을 더해 블루투스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를 높였다. 앱코 BLD30는 현재 8만 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턴테이블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대일 것이다. 앱코 BLD30은 앱코가 1년무상보증서비스를 지원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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