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올해 초 미국에서 타사보다 10배 이상 많은 전기차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스피리언 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미국에서 등록된 신규 전기차 중 72%가 테슬라 차량이었으며, 2위 포드는 6%, 기아와 현대차가 각각 3위와 4위였다고 인사이드이브이에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미국에서 등록된 전기차는 약 19만 3천 대로 이 중 13만 9천 대가 테슬라였다. 모델 Y와 모델 3는 각각 64,173대와 56,525대가 등록됐다. 포드는 무스탕 마하-E 모델을 주로 판매했으며, 포드 F-150 라이트닝 트럭은 103대만 등록됐다.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올해 1~4월 미국 경차 시장에서 전기차의 비중은 4.4%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보다 높았다.

다만 전기차 판매대수는 향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향후 몇 년 내에 전기차로의 전환을 계획 중이기 때문이다. 자동차 회사들은 향후 5년 간 전기차에 약 2천억 달러 가량을 투자하며, 컨슈머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 전기차 구입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전기차 등록대수(2022년 1월~4월)
테슬라 - 139,338대
포드 - 11,751대
기아 - 11,483대
현대 – 9,675대
닛산 리프 - 5,980대
아우디 - 5,100대
폭스바겐 - 3,527대
메르세대세 벤츠 - 2,641대
쉐보레 - 1,648대
리비안 - 1,145대
BMW - 611대
루시드 에어 - 582대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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