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테슬라·리비안, 구조조정 단행…전기차 업계 감원 칼바람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2-07-13 09:27:44

    ▲테슬라 자체 급속 충전소 ‘슈퍼 차저’ ©베타뉴스

    미국 대표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리비안이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12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테슬라는 지난 12일 공개한 SEC 신고서류에서 캘리포니아주 샌마테오 사업소를 완전 폐쇄하고 229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감원 대상자는 자율주행 지원 시스템 '오토파일럿' 관련 업무 종사자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달 고위 간부를 대상으로 “개인적인 체감 경기는 매우 나쁘다”면서 약 10%의 감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비안 역시 전반적인 사업 재구축의 일환으로 감원을 실시할 것이며, 몇몇 개발 프로그램의 중단을 선언했다. 이 소식은 스칼린지 최고경영자(CEO)가 직원에게 전송한 서한을 로이터가 입수해 보도한 것이다.

    스칼린지 CEO는 “리비안은 현재 어려운 경제 환경과 무관하지 않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리비안은 충분한 자금을 확보한 상태지만, 특정 프로그램을 우선하면서 다른 프로그램 중 일부를 중단하는 작업에 착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비안은 1/4분기 말 기준 16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 중이며, 50억 달러를 투자해 2025년 미국 내 두 번째 공장을 가동할 충분한 자금력까지 확보했다고 투자자에게 전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346702?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