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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內 테슬라 슈퍼차저, 올해 말부터 타사 브랜드에도 개방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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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7-10 14:37:15

    ▲ 테슬라 자체 급속 충전소 ‘슈퍼 차저’ ©베타뉴스

    테슬라 전기차 충전소 슈퍼차저가 올해 말부터 미국에서 타 브랜드 차량에도 개방될 것이라고 PoC네트워크가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번 소식에 대한 테슬라의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백악관 공식 사이트에는 세부적인 내용이 발표됐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서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비용을 낮추기 위해서 7억 달러 이상을 민간 부문에 투입하겠다고 6월 28일 발표했다. 발표 내용은 연간 25만 개의 충전기 건설과 2,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등이다. 테슬라는 지원 사업의 일부로서 교류전류를 직류로 변환하는 전력 전자 부품, 충전 캐비닛, 포스트, 케이블 등의 생산력을 확대 중이라고 소개되었다.

    이는 슈퍼차저의 타사 개방을 의미한다. 테슬라 이외 차량이 슈퍼차저를 이용하려면 어댑터가 필수다. 다만 테슬라 차량 대비 충전 시간이 다소 느려질 수 있다.

    세계가 가솔린차에서 전기차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인 충전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선점하기 위해서 미 정부가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 역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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