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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57조원 규모' 트위터 인수 철회…테슬라 주가 상승·트위터 하락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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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7-09 08:24:40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연합뉴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440억달러(약 57조원) 규모의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일론 머스크 CEO가  8일(현지시간) SNS 사이트 트위터 인수 절차를 중단하겠다고 회사 측에 통보했다고 AP·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테슬라의 주가는 상승한 반면, 트위터의 주가는 하락했다. 

    트위터가 가짜 계정 비율 조사에 필요한 정보 제공에 소홀했다는 이유로 “중대한 계약 위반 사항이 발상했기 때문”이라고 인수 중단 이유를 밝혔다. 현재는 머스크가 일방적으로 계약 파기를 통보한  상태로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불분명한 상황이다. 

    일론 머스크는 서한에서 트위터의 기업 가치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가짜 계정 비율을 조사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트위터에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로써 트위터 측에 인수 중단의 책임이 있다고 강조한 뒤 “인수 계약을 파기할 권리를 행사하게 된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인수를 철회한 경우 일론 머스크는에 약 10억 달러(약 1조 3천억원)의 위약금이 발생한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를 약 44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후 “가짜 계정의 비율이 5% 미만”이라는 회사 측 설명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인수 작업이 중단되었으며, 지나 6월에는 인수 중단을 시사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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