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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콘서트하우스 '몬트리얼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개최


  • 김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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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6-24 19:35:03

    ▲ © 몬트리얼 심포니 오케스트라 사진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시그니처 공연인 명연주시리즈가 올해 두 번째 해외 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인다. 다음달 7일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에서 펼쳐지는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라파엘 파야레의 지휘로 말러 교향곡 제5번을 북미 대륙 특유의 웅장한 사운드와 섬세한 표현으로 만끽할 수 있다. 21세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중 하나로 손꼽히는 힐러리 한이 함께 무대에 올라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선사한다.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1934년 안토니아 난텔, 윌프리드 펠티에 및 아타나세 데이비드가 주축이 되어 몬트리올 심포니 콘서트 소사이어티로 창단되었으며, 캐나다와 퀘벡 주의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관현악단으로 국제적으로도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손꼽히고 있다. 정기 시즌에는 몬트리올 메종 심포니크홀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장에서 매년 100회 이상의 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여름 페스티벌 ‘클래시컬 스프리’ 등 다양한 음악행사를 개최하며 지역 사회와 문화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있다.

    데카, 아날렉타, 필립스, 소니, CBC, EMC 등 세계적인 레이블로 100장 이상의 음반을 발매하였으며 음반 해설서에 프랑스어 대본이 최초로 실린, 챔버 오페라 형태로 편집된 레너드 번스타인의 오페라 ‘콰이어트 플레이스’ 앨범, ‘오네거/이베르: 레글롱,’ 핀란드 작곡가 카이야 사리아호의 오르간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지구의 그림자,’ 진은숙의 ‘로카나’ 등을 발매하였고 50여 회에 걸쳐 각종 상을 받았다.

    창단 이래 거쳐 간 예술감독들도 눈길을 끈다. 인도 출신의 세계적 지휘자인 주빈 메타, 스페인이 낳은 거장 라파엘 프뤼베크 데 부르고스가 이 오케스트라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샤를 뒤투아는 오늘날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만의 음악적 스타일을 구축하며 최장기간 음악감독으로 재직하였다. 켄트 나가노 퇴임 이후 2021년부터 라파엘 파야레가 음악감독으로 선임되어 이끌고 있다.


    베타뉴스 김병철 기자 (byungchul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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