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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정·이성배 등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당선인들 "민주당 측, 시의회 6급 정책지원관 인사 중지해야"


  •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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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6-23 11:39:03

    ▲ 최호정, 이성배, 김규남 서울시의원 당선인(국민의힘) ⓒ각 의원실

    [베타뉴스=유주영 기자] 오는 7월 1일 출범하는 서울시의회의원 국민의힘 당선인들이 임기를 마감하는 현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인사권 행사에 대해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최근 국민의힘 소속인 최호정 서울시의원 당선인(서초4)과 이성배 서울시의원 당선인(송파2)은 서울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월 정기인사 관례를 깬 인사가 6월 내 진행되는 등 서울시와 비교해보더라도, 일반적인 시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인사들이 제10대 서울시의회 임기말 진행이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두 당선인은 "제11대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보좌해야 할 6급 정책지원관, 5급 정책협력요원의 채용도 그간 무리하게 진행되면서 여러 의혹들을 낳았다"고 주장했다.

    최호정 당선인과 이성배 의원은 "애초부터 발상 자체가 의아한 채용"이라며 "11대에 들어설 교섭단체의 정책지원을 총괄하는 자리가 5급 정책협력요원 자리인데, 11대 교섭단체 의원들의 의사를 수렴하고, 대내외 소통과 협의를 지원하는 핵심직책을 10대 의회 임기 내에 채용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 당선인은 11대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지원관 27명 대규모 채용 역시 저희는 마찬가지 사항이라고 밝혔다.

    최호정 당선인은 "우리 11대 시의회의 비전은 10대와 다르다. 11대 시의회의 비전과 방향은, 시민의 뜻을 담아 다른 교섭단체와 협의를 거쳐 의회의 총의로 만들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비전과 방향에 맞는 인재를 채용할 것"이라며 상식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성배 의원(국민의힘·비례)도 "11대 시의회와 발맞춰 일해야 하는 지원 인력의 채용을 임기 열흘 남긴 10대 시의회에서 진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우리 국민의힘 당선인 여러분은 말했고 그 뜻을 여러 방면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두 당선인은 지난주 전 제10대 서울시의회 5급 정책협력요원 채용일정이 11대 서울시의회 개원 이후인 7월로 연기된 것과 함께, 오늘 사무처에서 6급 정책지원관 면접 일정을 7월에 진행할 것을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또 최 당선인과 이 의원은 "이와 함께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법정기구인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운영과 관련해서도 현재 공석인 협의회 사무처장 채용을 포함한 일체의 신규채용과 전보 등의 조치를 중단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두 당선인은 "임기가 10여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7월 이후 새롭게 구성되는 의장협의회가 인사권을 원만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제11대 시의회는 그간의 민주당으로 편중되었던 시의회와 다르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시민의 엄중한 심판으로 서울시의회는 12년 만에 새롭게 재편됐다"며 "이와 관련하여 제10대 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11대 의회에 대한 존중과 함께 당선인들과 상호 소통과 협의해주셔서, 서울시민과 지방자치 발전의 큰 뜻을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다.

    더불어 김규남 서울시의원 당선인(송파1)도 "11대 시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지원관을 10대 임기내 채용하는 것은 지극히 비상식적인 인사전횡"이라며 비판의견을 내놨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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